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감성 글쓰기와 영어 성장, 그리고 꾸준함의 힘.

전체 글 55

Keep going or quit — 흔들릴 때마다 나에게 묻는 말

영어 공부가 지칠 때, “계속할까 그만둘까” 고민했던 화상영어 대화 기록과 표현 정리입니다. (Keep going or quit, 영어 성장 노트) 🌿 영어 공부가 지칠 때, 나의 진짜 고민 “Keep going or quit?” “계속할까, 그만둘까.” 그날 튜터 스테파니와의 대화에서 나도 모르게 이 말이 입 밖으로 나왔다. 공부를 계속해야 할까, 아니면 이제 그만둘까. 그 질문 안에는 솔직한 회의감과,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함께 있었다. ⸻ 💬 Conversation Snapshot (그날의 대화 한 장면) 본인: I would like to express what I wanted to say in English about my daily life. But it’s not easy to expr..

영어성장 노트 2025.10.23

상황 속에서 본 나의 하루 — 몸이 불편한 날, 마음이 회복되는 순간들

도서관 문자, 산책, 가족과의 대화처럼 일상의 작은 신호들이 마음을 회복선으로 이끌었던 하루의 기록입니다.🕊 아침 — 조심스러운 하루의 시작 오늘은 아침부터 숨쉬기가 조금 불편했어요. 목 디스크 때문인지, 작은 움직임에도 조심스러워졌죠. 이럴 땐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하던 **‘숨 쉬는 일’**조차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돼요. 아침은 늘 하던 대로 샐러드. 양배추, 오이, 키위, 사과, 블루베리, 달걀, 견과류에 발사믹을 톡— 든든하게 차리지 않아도 한 끼를 잘 챙긴 느낌이에요. 천천히 오래 씹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고, “아, 오늘도 나를 잘 돌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 샐러드는 제게 작은 보상처럼 느껴지는 하루의 시작이에요.⸻ 📖 도서관 문자, ‘희망도서 ..

감성에세이 2025.10.20

화상영어 수업에서 발견한 나의 습관 ―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힘

“영어는 완벽한 문장보다 대화를 이어가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질문으로 배우고, 버벅임 속에서 성장하는 영어 성장 노트.” 화상영어를 하다 보면, 제 안에서 자꾸 반복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튜터가 질문을 던지면, 저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질문을 다시 튜터에게 던집니다. 튜터가 대답을 해 주면 또 새로운 질문이 떠오르고, 다시 튜터가 저에게 질문을 이어갑니다. 결국 30분 수업 내내, “제대로 답은 못하면서 질문을 되묻는” 패턴이 반복되곤 합니다. ⸻ 왜 이런 영어 습관이 생겼을까 수업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도 제 안에는 **“주어진 30분을 절대로 헛되이 보내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영어로 말은 잘 못해도, 내가 만든 질..

영어성장 노트 2025.10.16

📘 『폭력의 유산』 완독 후기 | 1000페이지를 버틴 뇌의 변화와 독서 뇌가소성 이야기

1000페이지가 넘는 《폭력의 유산》을 완독하며 느낀 ‘뇌의 변화’와 ‘지속의 힘’, 울트라 리딩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한 집중력 회복의 여정을 기록했습니다. ⸻ 1000페이지가 넘는 《폭력의 유산》을 끝까지 읽었다. 솔직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해는 잘 안 됐지만, 그 과정에서 내 뇌는 분명히 움직였다. ‘읽는 힘’보다 ‘버티는 힘’을 배운 한 달이었다. 나이 들어서도 뇌는 변한다는 걸, 몸으로 조금은 느낀 시간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트라 리딩(Ultra Reading)’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혼자였다면 절대 완독하지 못했을 1000페이지를, 이 구조 덕분에 끝까지 갈 수 있었다. ⸻ 📖 1. 책을 다 읽었다는 게 이렇게 낯설 줄이야 처음엔 단순히 시스템이 나를 밀어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매일..

감성에세이 2025.10.13

아보하 언니, 주식을 배우다 Part 2 — 계좌 개설부터가 시작이더라

주식은 어렵다 생각했지만, 계좌를 열어보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두려움보다 시작이 먼저였던 할매의 첫 도전기와 기초 용어 정리까지 담았습니다.⸻ 지난 이야기 한 줄 요약 Part 1에서 저는 “주식도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 계좌 개설 편입니다. ⸻ 📌 계좌부터 열어야 시작이 된다 “주식을 해볼까?” 마음먹었지만, 막상 첫걸음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바로 계좌 개설하기. 은행 창구에 가야 하나, 스마트폰으로 바로 할 수 있나… 처음엔 갈피를 못 잡았어요. 젊은 세대는 앱으로 뚝딱 만든다지만, 저 같은 64세 초보에게는 생각만으로도 버겁더라고요. ⸻ 🏦 은행 창구 vs 📱 스마트폰 앱 제가 실제로 알아본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1. 은..

감성에세이 2025.10.11

🎧 눈을 감고 듣는 연습, 손으로 새기는 영어

✍ 영어 성장 노트 | by 아보하 언니 ⸻ 눈이 피로한 시대, 영어 공부도 ‘감각 전환’이 필요하다. 보는 공부에서 듣고, 말하고, 손으로 새기는 공부로. 몸이 기억하는 영어는 오래 간다. ⸻ 📱 눈으로만 소비하는 공부, 피로가 먼저 온다 대부분의 사람처럼 나도 영어 공부는 ‘보면서 듣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영어 공부의 전부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책도 읽고, 블로그도 쓰고, 검색도 자주 하다 보니 눈이 금세 피로해지고, 허리까지 뻐근해졌다. 그때 깨달았다. 이렇게는 오래가기 어렵다는 걸. ⸻ 🎧 그래서 바꿨다. ‘보는 공부’에서 ‘듣는 공부’로 그때부터 공부 방식을 바꿨다. 눈으로 따라가는 대신, 귀와 몸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 침대에 누워서 이어폰으로 소리..

영어성장 노트 2025.10.09

애드센스 승인 메일 도착 ― 이전과 이후의 마음

2025년 9월 15일 애드센스 신청 후, 9월 17일 광고가 먼저 붙고, 9월 28일 승인 메일이 도착한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 1. 광고보다 늦게 온 메일 9월 15일에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신청하면서 광고는 자동광고로 설정해두었습니다. 따로 위치를 정하지 않아도 구글이 알아서 배치해 준다고 해서, 시작 단계에서는 그게 더 편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놀랍게도 신청 이틀 뒤인 9월 17일, 제 글에 광고가 먼저 붙더군요. 정작 승인 메일은 오지 않았습니다. 며칠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함을 열어보았지만, 스팸 메일과 뉴스레터만 가득했습니다. 마음은 자꾸 조급해졌습니다. 그러다 9월 29일 새벽, 무심코 확인한 메일함에서 전날 날짜로 도착한 승인 메일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드디어!”라는 기쁨..

감성에세이 2025.10.06

🎬 영어로 영화 감상 표현하기 | 슈퍼히어로 영화 대화편

화상영어 실제 대화를 기반으로 영화 감상 표현을 정리했습니다. follow, chaotic, dark movie 같은 뉘앙스 차이를 배우고, 좋아하는 장르를 말하는 영어 표현까지 익혀 보세요. ⸻ 1. 주말 & 영화 이야기 Tutor: “How was your weekend? What did you do?” Me: “I watched a movie with my family. Superman.” 👉 자연스러운 답변 “I watched Superman with my family at the cinema.” ⸻ 2. 어떤 언어로 봤는지 말하기 Tutor: “Did you watch it in English audio?” Me: “At the cinema.” Tutor: “English audio with ..

영어성장 노트 2025.10.02

10월, 나만의 새해가 열리다 ― 트렌드코리아 2026

트렌드코리아 2026의 키워드 ‘레디코어·기분 경제·픽셀 라이프·근본이즘’을 일상 속 작은 물건들과 연결해 본 기록. 인형·소금·스티커 속에서 이미 2026년을 살아내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 왜 사람들은 트렌드를 기다릴까 매년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트렌드 코리아》의 출간을 기다립니다. 다가올 한 해를 미리 엿보고 싶고, 남들보다 먼저 준비한다는 만족감을 얻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그 무리에 속해, 책을 펼치고 나면 10월이 새해처럼 느껴집니다. 단순히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한 발 먼저 내년을 살아내는 기분으로요. ⸻ 추상적이던 키워드가 일상으로 들어올 때 처음 키워드를 접했을 땐 솔직히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았습니다. ‘기분 경제, 레디코어, 픽셀 라이프, 근본이즘’… 이름만 들으면 다..

감성에세이 2025.09.29

할매의 첫 주식 도전기: 뇌 건강과 투자, 두 마리 토끼 잡기

64세 할매의 첫 주식 도전기. 뇌 건강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주식을 배우기로 한 이야기. 작은 도전이 해마를 자극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뇌 과학적 근거와 함께, 주식 초보의 첫 투자 시작기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뇌를 살린다 “해보지 않던 걸 해보는 게 뇌에 좋다.” 요즘 이 말이 계속 마음에 맴돌고 있었어요. 뇌는 평생 변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를 자극하죠. 해마는 치매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위라, 자극을 많이 줄수록 좋다고 하더군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 수는 줄지만, 낯선 경험으로 신경 연결망을 만들어 두면 그게 바로 예비력이 되어 뇌 손상이 와도 기능 저하가 늦게 나타난다더군요. 그래서 ..

감성에세이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