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넌 진짜 말귀를 못 알아듣는구나.” 몇 해 전이었다면대수롭지 않게 넘겼을지도 모를 말인데,그날은 이상하게 마음에 깊이 박혔다.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자꾸 맴돌았다. “내가 정말 그 정도로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인가…?뭘 놓치고 있는 거지…?” 사실 예전부터“너랑 얘기하면 너무 길어.”“그래서 요점이 뭔데?”이런 말을 종종 들어왔다.그때마다 뭔가 고쳐야 하나 싶다가도습관처럼 흘려보내곤 했었다. 그런데 그날의 그 말은유독 상처였고, 동시에 질문이었다. ⸻ 스터디언에서 시작된 씽큐베이션, 온라인인데 왜 이렇게 따뜻하죠? 그렇게 며칠을상처와 질문을 껴안은 채 지내던 중,우연히 스치듯 본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을 위한무료 독서모임 참가자 모집.” YouTube에서 ‘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