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성발톱 때문에정기적으로 피부과를 다니고 있다. 그날도 치료를 마치고계산대 앞에 섰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있었다. 직원분이 나를 보더니 말했다. “얼굴이 작으셔서 마스크가 크네요. 좋으시겠어요.”순간 웃음이 났다. 사실 내 얼굴이 작은 편은 아닌데 말이다.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어머, 말을 너무 예쁘게 하시네요.기분 좋아지는데요?” 그러자 그분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사실이잖아요.전 거짓말 잘 못해요.” 우리는 잠깐 같이 웃었다. ⸻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휴대폰을 꺼냈다.그리고 검색창에 적고 있었다. ‘얼굴 작아 보이는 마스크’적어놓고 보니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 사실 내 얼굴이 작은 편은 아니다. 그 직원 얼굴도이제는 희미하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