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영어 성장을 중심으로, 감성 기록을 더하며 꾸준함을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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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do you do?” 영어 질문, 직업만 묻는 게 아니라고요?

✍ by 아보하 언니 ⸻ ✔ 공감의 시작 영어 대화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말들이죠. • “What do you do?” • “What do you do there?” • “What do you like to do these days?” 저는 이 질문이 늘 조금 어려웠습니다. 직장을 다닐 땐 이어갈 말이 많았지만, 일을 그만둔 뒤에는 순간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I’m retired”*라고 말하기엔 제 경험과는 어딘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답하곤 했습니다. “Oh, I’m a homemaker. As you know, the daily routine is always the same, but somehow I end up busy all da..

애드센스 승인, 아직 신청 전인데 제가 챙겨 본 것들

블로그 글이 스무 편 가까이 쌓이니마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 나도 애드센스 신청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아직 버튼을 누르진 않았지만그 전에 제 마음을 다잡듯하나씩 체크해 보았습니다. 기술보다 먼저, 제 태도들을요. 사람들은 말합니다.“20편은 있어야 한다”“30편은 채워야 한다” 그런데 제 마음에 먼저 떠오른 단어는숫자가 아니라‘흔적’이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오래,얼마나 꾸준히내 생각을 눌러 담아왔는지. 글 사이에 남은 시간의 결 같은 것 말입니다. 솔직히 18편쯤 되었을 때마음이 조금 조급해지기도 했습니다.“그냥 지금 신청해버릴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후회하지 않으려면조금 더 단단해진 뒤 눌러보자 싶었습니다.그래서 저는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감성 에세이가 중심입니다.그..

감성에세이 2025.09.15

“Make sure you…” 언제 써야 할까? | make sure 뜻과 자연스러운 쓰임

make sure 뜻이 헷갈리셨나요? 단순히 “확인하다”가 아니라상황에 따라 강조, 부탁, 확인의 의미로 쓰입니다.make sure의 자연스러운 사용법을 회화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Make sure you lock the door.” 이 표현, 정확히 어떤 느낌일까요? 단순히 “확인해”일까요? 아니면 “꼭 잊지 마”에 가까울까요? make sure는 뜻만 보면 쉬워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 확인 vs 강조 vs 부탁예를 들어 화상영어 수업 중 선생님이 “Make sure you answer the question fully.” 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단순히 ‘답 잘 해라’가 아니라 ‘빠뜨리지 말고 꼭 챙겨라’라는 뉘앙스였죠. 그때 저는 영어가 단어 ..

그 순간 불현듯 다가온 건, 행복 — 일상에서 행복을 느낀 날

⸻ 늦은 저녁, 아직 완전히 어둡지 않은 어슴푸레한 길 위를 걸었어요. 매미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빗방울을 머금은 나뭇잎은 한층 더 푸릇푸릇해 보였죠.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 사이로 이어진 길은 마치 나를 감싸 안은 듯 아늑했습니다. 바깥은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지만, 그 안에서 걷는 나는 묘한 평안에 잠겼습니다. 옆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은 제각각의 이야기를 나누고, 혼자서 휴대폰을 보며 걷는 이도,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는 이도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쉬는 이들, 멀리서 들려오는 비행기 소리까지— 모든 풍경이 어울리며 하나의 저녁 장면이 되었죠. 그 바람은 세찬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니었는데, 내 안에선 또렷하게 마음에 박혔습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 숨 쉬고, 걷고, 느낄 ..

감성에세이 2025.09.08

영어회화 꿀표현 | 이름 발음 어려울 때 쓰는 말 & 요리 귀찮을 때 영어표현

화상영어 첫 수업에서 배운 실전 영어 표현 2가지! 이름 발음이 어려울 때 쓰는 문장과, 요리가 귀찮을 때 딱 맞는 문장 “Cooking is a necessary evil.” ⸻ 첫 만남, 이름 이야기부터 화상영어 첫 수업. 제일 먼저 나온 얘기는 이름 발음이었어요. 제 한국 이름을 말했는데, 튜터가 놀랍게도 너무 잘 발음하더라고요! 제가 “와, 정확하다!” 하니까, 튜터는 “I think that was luck” 하고 어깨를 으쓱 🙆🏻‍♀️.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서, 언젠가 저도 그대로 따라 해보고 싶었답니다. ⸻ 이름 발음이 어려울 때 🟢 제가 한 말 “My English name is Beverly, but I prefer to call my name ––. If you pronounc..

책은 호기심 1도 없던 내가, 다시 설렌 이유 — 60대의 마음 변화

👉 아주 보통의 하루, 글과 영어로 천천히 자라는 기록. 따뜻한 감성과 실용 영어를 함께 나누는 아보하 언니의 공간입니다. ⸻ 낯선 끌림 며칠 전, 우연히 짧은 영상을 하나 봤다. 두 개의 신경세포가 서로 만나려고 애쓰는 장면. 그리고 ‘뇌가소성’이라는 단어. 낯설었지만, 그 말이 자꾸 맴돌았다. “나이 들어도 뇌가 변한다”는 걸 보여주는 듯해서였을까. 어쨌든 그 짧은 순간이 내 마음에 묘한 끌림으로 남았다. ⸻ 그 뒤로 자꾸 비슷한 영상이 눈앞에 뜬다. “나이 들면 책 안 읽으면 뇌가 굳는다.” “두꺼운 책 한 권만 끝내도 머리가 환해진다.” 처음엔 그냥 흘려보려 했는데, 또 보게 된다. 잊은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친다. 알고리즘, 너 뭐냐… 내 마음을 어떻게 아는 거야. ⸻ 폭력의 유산, 그리고 ..

감성에세이 2025.09.01

실생활 영어 회화 표현 3가지 – keep track of, make sure to, in and of itself

⸻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 3가지 keep track of, make sure to, in and of itself를 실제 대화와 예문으로 정리했습니다. ⸻ 이 글은 화상영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원래 대화 기록을 토대로 제 발화를 교정받고,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을 한국어로 풀어낸 글입니다. ⸻ 🌿 오늘 수업의 첫인상 수업 전부터 눈이 즐거웠습니다. 프로필에선 캐나다인이라더니, 실제로는 터키에 살고 있다는 그녀. 보통은 앉아서 수업을 하지만, 그녀는 허리 문제 때문에 서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했어요.뒤로 보이는 배경이 너무 근사하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카메라를 돌려 주변을 보여주었습니다. 넓은 정원, 레몬나무, 탁 트인 뷰까지… 덕분에 오늘은 영어보다 풍경 먼저 배우는 기분..

끝났다고 생각했던 감정이 다시 말을 걸어올 때 — 마음이 흔들리는 날의 기록

(시간이 흘러 다시 떠오른 감정과 기억에 대하여) ⸻ 💭 그땐 끝난 줄 알았다 어떤 경험은 그 순간 바로 이해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랬겠지, 그런 거겠지.” 스스로 중얼거리며 체면과 배려 사이에서 말문을 닫는다. 그때는 분명 끝난 일 같았다. ⸻ 💭 다시 불쑥 찾아오는 순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뜻밖의 장면에서 그 일이 다시 고개를 든다. 그리고 불쑥, 물음표를 안고 다가온다. 그 물음표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며, 그때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나는 단순히 목소리를 다잡고 싶어 아침마다 성경을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다. 길고 단정한 문장이 이어진 성경은 내겐 가장 익숙하고 안정적인 텍스트였다. 그러다 ‘혼자보다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싶어 누군가와 작은 읽기 모임을 ..

감성에세이 2025.08.25

화상영어 튜터 대화|Stand out, 드디어 써먹다!

✍️ 이 글은 화상영어 수업 내용을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실제 대화 속에서 써본 표현을 기록했습니다 ⸻ ✂️ Haircut? → No, Shampoo Magic!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튜터가 제 머리를 보더니 가볍게 웃으며 물었어요. “New haircut?” 저는 순간 얼떨결에 “My hair cut?” 하고 멈췄습니다. 그러자 튜터는 자연스럽게 이어 말했죠. “You have a new haircut, I noticed.” ⸻ 사실 제가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머리를 자른 건 아니에요. 그냥 감아서 조금 달라 보였을 거예요. 사실 미용실에 못 가서 머리가 길어졌는데, 그래도 깔끔해 보여 다행이예요.” 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말했죠. “Oh, my haircut? … I didn..

산책길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 | 소소한 부부 일상

산책길의 짧은 대화 하나에 담긴 부부의 온도 차이와 엇갈림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 🚶 산책길의 대화 산책하다 보면, 꼭 걸음만 걷는 건 아니더라고요. 걷다가 멈추고, 바라보다가 느끼고. 때로는 아주 짧은 말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며칠 전, 남편과 함께한 산책길. 벤치에 앉아 쉬는데, 남편이 건너편 아이스크림 가게를 힐끔 보더니 불쑥 이런 말을 꺼내더군요“아이스크림 하나 사줄까?” 순간 저는 당황했습니다. ‘지금 우리 운동하러 나온 건데, 소화도 안 됐는데 웬 아이스크림?’ 그 생각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죠. 그러자 남편은 살짝 무안한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여튼, 재미는 없어.” ⸻ 💬 부부 사이의 엇갈림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습니다. “하여튼, 재미는 없어”라는..

감성에세이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