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이 스무 편 가까이 쌓이니, 드디어 마음이 조금 달라지더군요.
“이제 나도 애드센스 신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버튼을 누르진 않았지만, 그 전에 제 마음을 다잡듯 체크리스트를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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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 개수보다 중요한 건 ‘흔적’
남들은 20편, 30편 말하지만 저는 ‘흔적’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어요.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글을 쌓아왔는지, 그게 더 중요한 것 같았거든요.
솔직히 저는 18편을 채웠을 때 벌써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에이, 그냥 지금 신청해 버릴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후회하지 않으려면, 안정적으로 20편은 채우는 게 맞겠다 싶어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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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성만으론 부족하다
제 블로그는 감성 에세이가 주를 이루지만, 승인에는 정보성 글도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본격적인 정보 글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제가 공부하면서 정리한 영어 표현이나
일상에서 얻은 작은 팁들을 글 속에 조금씩 녹여 보려고 합니다.
‘따뜻함’에 ‘실용성’을 살짝 얹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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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조와 집 정리
블로그를 집에 비유한다면, 저는 아직 가구 배치가 덜 끝난 상태 같아요.
카테고리도 정리하고, 내부 링크도 걸어주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방과 방을 이어주는 문을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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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태도’
저는 지금은 아예 사진을 쓰지 않고 글만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저작권 문제 걱정은 덜하지만, 언젠가 사진을 넣게 된다면
꼭 출처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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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청 전 나에게 던지는 질문
• 나는 글을 ‘돈 벌기용’이 아니라 기록으로도 소중히 여기고 있나?
• 승인 메일이 오지 않아도 계속 글을 쓸 수 있을까?
• 20편의 글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색깔을 보여줬나?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이제 버튼을 눌러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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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애드센스 승인, 사실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제 마음이 더 복잡합니다.
“혹시 떨어지면 어쩌지?” “승인 후엔 더 책임감이 커지겠지?”
그래도 이 길을 걸어가는 과정이 제겐 이미 값진 배움 같아요.
이제 저는 애드센스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과정을 기록해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저처럼 승인 전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신청 버튼을 누르기 전, 어떤 마음을 가장 크게 느끼시나요?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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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 예고 ✨
이번 글은 애드센스 신청 전, 제가 챙겨 본 준비 과정을 기록한 것이고요.
승인 후에는 실제로 얼마나 걸렸는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도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처럼 준비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어서 후기를 나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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