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할매의 첫 주식 도전기. 뇌 건강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주식을 배우기로 한 이야기. 작은 도전이 해마를 자극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뇌 과학적 근거와 함께, 주식 초보의 첫 투자 시작기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뇌를 살린다
“해보지 않던 걸 해보는 게 뇌에 좋다.”
요즘 이 말이 계속 마음에 맴돌고 있었어요.
뇌는 평생 변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를 자극하죠. 해마는 치매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위라,
자극을 많이 줄수록 좋다고 하더군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 수는 줄지만,
낯선 경험으로 신경 연결망을 만들어 두면 그게 바로 예비력이 되어
뇌 손상이 와도 기능 저하가 늦게 나타난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작은 도전들을 해왔습니다.
왼손으로 글씨 써보기, 일부러 낯선 길로 걸어가기, 그리고 영어 공부하기.
익숙하지 않은 시도를 하고 나면, 제 뇌가 한결 유연해지는 것 같았어요.
“늙어도 튼튼하게 버틸 힘을 갖게 되는 거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내심 희열을 느끼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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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주식, 완전 초보의 길
그러던 중 문득, “좀 더 낯선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오른 건 의외로 주식이었죠.
사실 주식은 제게 늘 부정적인 이미지였어요.
‘개미 투자자는 늘 손해 본다’, ‘주식은 사기와 조작의 세계다’라는 생각에 가까웠거든요.
그래서 오랫동안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기업이 가진 자산을 국민과 나누고,
국민도 주식 배당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
그 뉴스를 듣는 순간, 제 마음에 작은 파문이 일었어요.
“정말 그런 시대가 온다면, 나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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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의 첫걸음
저는 주식 초보라 용어조차 모릅니다.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모두 낯설기만 하더군요.
계좌를 개설한 적이 있었는지도 가물가물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달라요.
정부 정책 변화를 계기로, 주식을 직접 경험하며 기록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할매의 주식 도전기’.
계좌 확인부터, 기초 용어 하나씩 배우기, 그리고 언젠가 첫 주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까지. 그 과정을 감성 에세이처럼 풀어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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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중요한 것
주식으로 꼭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려 합니다.
수익이 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이번 도전의 본질은 뇌 건강이니까요.
왼손 글씨처럼, 낯선 길처럼, 영어 공부처럼.
이제 제 뇌는 ‘주식’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나 또 한 번 자극을 받게 되었죠.
작은 설렘이 오래가는 힘이 되기를, 저도 은근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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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에게 드리는 질문
여러분은 요즘,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 있으신가요?
별거 아닌 도전도 해보면, 기억이 또렷해지고 하루가 조금은 더 즐거워지더라고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댓글로 나눠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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