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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하 언니, 주식을 배우다 Part 4 | 첫 입금 & 모의투자 체험기

영어하는 할매 2025. 11. 8. 09:00

처음으로 ‘입금하기’ 버튼을 눌러봤어요.
실제 돈은 아니지만, 그 순간만큼은 진짜처럼 두근거렸죠.
이번 글은 증권사 모의투자 기능으로 경험한 아보하 언니의 첫 연습 투자 기록입니다.



지난 이야기 한 줄 요약

Part 1에서는
“주식도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고요.
👉 Part 1 보러가기

Part 2에서는
계좌를 열면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 Part 2 보러가기

Part 3에서는
PER, PBR, ETF 같은 낯선 용어들을
내 말로 이해하며 차근차근 배워봤어요.
👉 Part 3 보러가기



💰 첫 입금, 진짜 같은 가상의 순간

드디어 ‘입금하기’ 버튼을 눌렀어요.
실제 돈을 넣은 건 아니지만 묘하게 손끝이 떨리더라고요.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싶었죠.

증권사 앱에서 모의투자 기능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검색창에 ‘모의투자’라고 입력하면 나와요.)

 

그곳에는 실제 계좌와 별도로 가상의 계좌가 만들어지고,
거기에 적당한 규모의 가상 금액이 자동으로 들어갔어요.
그 숫자가, 은근히 제 마음을 흔들더라고요.


그 순간, 모니터 속 숫자가 움직이는데
이상하게도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그게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 입성한 기분”이었거든요.



📱 모의투자, 진짜 시장처럼 움직였다

모의투자 화면에는
실시간 주가 그래프, 빨간 상승선 파란 하락선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어요.
처음엔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몰라서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죠.

그러다 조심스레 한 종목을 골라
‘매수’ 버튼을 눌렀어요.

그 순간 느껴진 긴장감 —
숫자 속에도 감정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차트는 사람들의 심리와 기대, 그리고 두려움이 얽혀 움직였죠.
저도 그 가운데 아주 작은 점으로 들어간 기분이었어요.



🧠 뇌가 살아있다고 느껴진 순간

“새로운 경험이 해마를 자극한다.”
그 말이 또 생각났어요.

왼손으로 글씨 써보기, 낯선 길 걷기, 영어 공부 하기.
그리고 이번엔 주식.

화면 하나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그 시간이
이미 뇌 운동이었어요.
익숙하지 않은 단어, 모르는 버튼, 처음 보는 그래프.
그 모든 낯섦이 제 해마를 깨우고 있었죠.



🌿 돈보다 큰 수익, ‘배움’

모의투자니까 손해도 없고 이익도 없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어요.

‘돈을 벌었다’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기분.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건 단순했어요.
돈보다 배움이 먼저고, 배움이 결국 자산이 된다.

숫자에 겁먹지 않는 법,
모르는 걸 차근히 배워가는 법,
그리고 “나도 아직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확신.
그게 제 첫 투자의 가장 큰 수익이었어요.



🌿 작은 결심, 진짜로 한 발 내딛다

모의투자 며칠 후,
저는 결국 진짜로 매수를 해봤어요.

손끝이 다시 떨렸어요.
하지만 이번엔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컸어요.

내 돈이 오갔다는 현실감에,
‘이제 나도 해냈다’는 뿌듯함이 더해졌어요.
물론 아직 배우는 중이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시작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생각해요.



💬 마무리

여러분은 요즘,
‘처음 해보는 일’ 무엇이 있으신가요?

혹시 여러분도
다른 작은 도전을 시작하셨다면
그 이야기 함께 나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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