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PBR, ETF…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알고 보니 일상 언어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64세 주식 초보의 눈높이에서, 감성 한 스푼 담아 쉽게 풀어봤습니다.
헷갈렸던 기초 주식 용어, 내 말로 풀어보기
시리즈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살짝 되짚어볼게요.
지난 이야기 한 줄 요약
Part 1에서는
“주식도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고요.
👉 Part 1 보러가기https://halmaeenglish.tistory.com/28
Part 2에서는
계좌를 열면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 Part 2 보러가기https://halmaeenglish.tistory.com/33
이제는 주식 화면에서 자주 보이는 기초 용어들,
조금은 덜 낯설어질 차례라고 생각했어요.
저처럼 처음엔 헷갈렸던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리해봅니다.
⸻
📚 PER (주가수익비율)
솔직히 처음에 이 단어 봤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이야?” 싶었어요.
근데요, 알고 보니까
PER은 한마디로 “가격표” 같은 거더라고요.
• 쉽게 말해:
“이 회사 주식, 지금 비싼가? 적당한가?” 알려주는 기준
• 뜻:
현재 주가 ÷ 주당순이익(EPS)
• 예시:
PER 10 → 회사가 1년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10배 가격에 거래 중
• 할매의 이해 포인트:
마트에서 사과 한 봉지를 집어 들고
“이 가격이면 괜찮나?” 살펴볼 때 있잖아요?
PER은 “이 주식값, 괜찮은 편인가?” 보는 눈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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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R (주가순자산비율)
PER보다 더 낯설었는데요.
뜻을 알고 나니까, 제 머릿속에서도 자리 잡기 시작하더라고요.
• 쉽게 말해:
“이 회사의 진짜 가치에 비해 비싸게(또는 싸게) 거래되고 있나?”
• 뜻:
현재 주가 ÷ 주당순자산(BPS)
• 예시:
PBR 1 = 회사 장부상 가치와 주가가 비슷함
• 할매의 이해 포인트:
집을 볼 때도
“이 집,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나온 건가?” 생각해보잖아요?
PBR은 **“이 회사의 바닥 가치”**를 기준으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괜히 포장된 이미지가 아니라,
“이 회사가 진짜 얼마나 단단한가”를 보는 거죠.
⸻
📚 ETF (상장지수펀드)
이건 처음엔 진짜 감도 안 왔어요.
근데 딱 이해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 쉽게 말해:
“한 주만 사도 여러 회사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바구니”
• 뜻:
여러 종목을 묶어 만든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
• 예시:
KOSPI200 ETF =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을 한 번에 담는 효과
• 할매의 이해 포인트:
김장할 때 배추만 사는 게 아니라
양념 재료 세트까지 한 번에 사두면 편하잖아요?
ETF는 “투자 재료 세트로 묶어 파는 상품” 같았어요.
분산이 되니까 덜 무섭고, 초보에게는 참 고마운 존재더라고요.
⸻
🙋♀ 할매의 솔직한 심정
이 세 용어, 처음엔 정말 머리가 복잡했는데요.
하나씩 제 말로 풀어보니까
“아, 그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하면서
머릿속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저는 주식 공부는
숫자를 잘 다루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근데 해보니까… 아니더라고요.
내 말로 이해해가는 과정,
그게 훨씬 더 중요했어요.
⸻
📝 앞으로의 단계
이제 계좌도 열었고,
기초 용어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니
다음엔
조금 더 용기를 내보려고 해요.
• 소액 입금
• 모의투자 체험
• 그리고 아주 작은 첫 매수까지
급할 거 하나도 없죠.
제 속도대로, 즐겁게 해보려고요.
⸻
💬 마무리
여러분은 주식 공부할 때
어떤 용어가 제일 헷갈리셨나요?
PER, PBR, ETF 말고도
처음 보면 머리 아픈 단어들 참 많잖아요.
댓글로
“나 이 말 처음에 진짜 헷갈렸다!”
싶었던 용어 하나 남겨주시면
다음 글에서 함께 풀어볼게요.
👉 Part 4에서는
첫 입금 & 모의투자 체험기로 이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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