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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글쓰기와 영어 성장, 그리고 꾸준함의 힘.

영어성장 노트

많이 쓰인다? 안 쓰인다? 내 귀가 정답

영어하는 할매 2025. 8. 16. 09:00


— 영어 학습, 남의 기준 대신 ‘체감형’으로 배우기



1. 라이브 방송에서 들은 한 질문

며칠 전, 라이브아카데미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었어요.

누군가 채팅창에 이렇게 썼죠.

“Have been p.p가 실제 대화에서 많이 쓰이나 봐요?”

강사가 잠깐 멈칫하더니,
“네, 많이 쓰여요”라고 답했어요.

그런데 표정이…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 표정이더라고요.
그리고 잠시 뒤,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2. 강사가 전한 핵심 메시지
• “많이 쓰인다/안 쓰인다는 걸 남이 정하는 건 안 좋은 학습 습관이다.”
• 그 판단 기준은 결국 그 사람의 경험이다.
• 정상적인 학습 환경이라면,
“어? 이 표현 많이 들리네? 어, 저 표현 이런 맥락에서 자주 나오네” 하고 내 귀가 먼저 느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적인 학습 환경’이란,
하루에 잠깐 영어를 듣는 수준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길에 팟캐스트를 듣고,
평상시 YouTube·넷플릭스·애플 TV+ 영상을 보면서
“이거 자주 쓰네?” 하는 순간이 쌓이는 거죠. (이 예시는 필자 보충)



3. 왜 남의 기준만 믿으면 안 되나

영어 학습 콘텐츠에서 “네이티브는 절대 이 말 안 써요” 같은 말,
사실 제작자가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절대적인 기준은 없고,
상황·지역·화자에 따라 다릅니다.

(이 예시는 필자 보충) 예를 들어 미국 동부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
서부에서는 덜 쓰일 수 있고,
젊은 세대가 쓰는 말과 중장년층이 쓰는 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의 기준을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면,
내 영어 감각이 편향될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그런 제목에 낚여(?) 클릭하면,
결국 우리는 남의 경험에 더 의존하게 되니
그 사이에 감각은 둔해지는 거죠.



💭 내 독백 — 뜨끔했던 이유

정작 내가 그 표현을 직접 들어본 적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지보다,

그냥 누가 “많이 쓰인다” 하면 아~ 그렇구나,
“안 쓴다” 하면 아~ 그럼 버려야지 하는,
철저한 외부 정보 의존형 학습자였던 겁니다.

생각해 보면, 그건 곧
내가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아주, 아주 적다는 현실입니다.

몸으로 느끼기엔 영어 생활이 턱없이 부족하니
다른 사람의 경험에 금세 솔깃해지는 거죠.

문제는… 그게 참 편하긴 한데,
내 영어 감각은 전혀 안 자란다는 것.
그래, 이게 내 숙제구나.



4. 체감형 학습으로 바꾸기

강사가 강조한 부분
• 매일 영어 듣기 시간을 늘리기
• 10분이라도 꾸준히 들어서 ‘감’ 유지하기
• 같은 콘텐츠 3~5회 반복
• 처음엔 자막 켜고, 다음엔 끄고, 마지막엔 쉐도잉까지 해보기
• “이 표현 많이 들리네” 메모하기

필자 보충
• 메모할 때 날짜·상황까지 적으면 기억이 오래갑니다.
•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발음을 경험하면 표현이 더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의 말’이 아니라 내 귀가 기준이 됩니다.

이 과정이 쌓이면,
누가 “이건 많이 쓰인다”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감각이 생길 겁니다.



5. 내가 들으며 느낀 한 줄

영어는 ‘많이 쓰인다/안 쓰인다’라는 정보로 배우는 게 아니라,
내 귀와 눈으로 직접 체감하며 배우는 것.
그리고 그 경험은 오직 꾸준한 노출로만 가능하다는 것.



💬 여러분은 영어 공부하다가 “이 표현, 자주 들린다!” 하고 깨달았던 적 있나요?
댓글에 경험 남겨 주세요.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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