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어렵다 생각했지만, 계좌를 열어보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두려움보다 시작이 먼저였던 할매의 첫 도전기와 기초 용어 정리까지 담았습니다.
⸻
지난 이야기 한 줄 요약
Part 1에서 저는 “주식도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 계좌 개설 편입니다.
⸻
📌 계좌부터 열어야 시작이 된다
“주식을 해볼까?” 마음먹었지만, 막상 첫걸음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바로 계좌 개설하기.
은행 창구에 가야 하나, 스마트폰으로 바로 할 수 있나…
처음엔 갈피를 못 잡았어요.
젊은 세대는 앱으로 뚝딱 만든다지만,
저 같은 64세 초보에게는 생각만으로도 버겁더라고요.
⸻
🏦 은행 창구 vs 📱 스마트폰 앱
제가 실제로 알아본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1. 은행 창구에서 개설
• 직원분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니 안심은 됩니다.
• 다만 요즘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비대면(앱·온라인) 계좌 개설 시
수수료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은행 창구 개설보다 조건이 덜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2. 스마트폰 앱에서 개설
• 주민등록증 촬영, 얼굴 인식, 본인 인증… 절차가 많아 처음엔 어지럽습니다.
• 하지만 한 번만 해내면 집에서도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참고로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같은 앱이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저는 결국 혼자 이런저런 **생쇼(?)**를 다 한 끝에,
스마트폰으로 증권사 앱을 깔아 계좌 개설에 성공했습니다.
중간에 몇 번은 포기할까 싶었지만,
끝내 해냈을 때는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
🙋♀ 할매의 솔직한 심정
솔직히 화면 속 글씨는 작고, 인증 단계는 많고,
중간에 오류라도 나면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계좌가 딱 열렸다는 화면을 보는 순간…
**“나도 해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손주들이 게임에서 캐릭터 뽑을 때
“됐다!” 외치는 마음을 이제야 조금 알겠더라고요.
⸻
📚 할매표 기초 용어 정리
계좌는 열었는데, 막상 화면에 뜨는 단어들이 너무 낯설었습니다.
Part 1에서 말했듯이, 저는 용어조차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하나씩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 주식(Stock)
기업이 발행한 ‘지분 증서.
한 주라도 사면 그 회사의 아주 작은 주인이 되는 거예요.
• 시가총액(Market Cap)
주식 가격 × 발행 주식 수.
쉽게 말해 “그 회사의 몸값”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코스피(KOSPI)
우리나라 대표 기업(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모여 있는 큰 시장.
“메이저 무대”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코스닥(KOSDAQ)
벤처·중소기업 중심의 시장.
“도전 무대”에 가깝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여기에 많아요.
아직은 낯설지만, 이렇게 하나씩 정리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겠죠.
⸻
📝 앞으로의 단계
계좌를 열었으니 이제는:
• 소액이라도 입금해 보기
• ‘모의투자’ 기능 있으면 체험해 보기
• 다음 편에서 다룰 PER, PBR, ETF 같은 기초 용어 하나씩 배우기
이 순서대로 도전하려 합니다.
⸻
💬 마무리
주식 계좌를 열면서 느낀 건,
결국 두려움보다 시작이 먼저라는 거였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생쇼를 다 했지만, 막상 해내고 보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고요.
“아, 나도 결국 할 수 있구나” 싶은 순간이었어요.
여러분은 은행 창구에서 여셨나요, 아니면 앱으로 개설하셨나요?
댓글로 경험을 들려 주세요.
👉 다음 편(Part 3)에서는 제가 헷갈렸던 기초 주식 용어들을
더 깊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
© 2025. 아보하 언니 (Aboha Unni). All rights reserved.
이 글에 포함된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의 저작물이며,
허가 없는 무단 복제 및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문의: beverly7[at]naver.com
⸻
'감성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황 속에서 본 나의 하루 — 몸이 불편한 날, 마음이 회복되는 순간들 (1) | 2025.10.20 |
|---|---|
| 📘 『폭력의 유산』 완독 후기 | 1000페이지를 버틴 뇌의 변화와 독서 뇌가소성 이야기 (0) | 2025.10.13 |
| 애드센스 승인 메일 도착 ― 이전과 이후의 마음 (2) | 2025.10.06 |
| 10월, 나만의 새해가 열리다 ― 트렌드코리아 2026 (0) | 2025.09.29 |
| 할매의 첫 주식 도전기: 뇌 건강과 투자, 두 마리 토끼 잡기 (2) | 2025.09.27 |